그래도 개막은 온다] 패기와 경험 조화 LG “우리가 불펜 왕국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불펜진을 보유한채 시즌을 준비 중이다. 4, 5선발이 불안한 상태로 장기레이스를 치르려면 불펜에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는데,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투수들이 많아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다. LG의 대약진이 기대되는 이유다.

불펜 핵심자원 대다수가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20대다. 정우영과 김대현이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LG의 뒷문은 더 단단해질 것이다. 유형도 다양하다. 우완 정통파와 좌완, 우완 사이드암과 좌완 사이드암까지 두루 갖췄다. 멀티이닝 소화 능력도 갖추고 있어 여러 변수에 대처할 수 있다. LG는 21세기 들어 불펜진 성적이 팀성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곤 했다. 올해도 지난해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 이우찬, 송은범, 여건욱 등 선발과 불펜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투수들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패기가 때로는 약점이 된다. 아직 자신 만의 확실한 루틴을 구축하지 못해 기복에 시달릴 확률도 무시할 수 없다. LG 차명석 단장은 “지난해 우리 젊은 투수들이 불펜에서 굉장히 잘 해줬다. 그러나 아직은 상수라고 보기 힘들다. 아직은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상 이슈도 LG 불펜진이 경계해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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