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연승’ 이끈 현대모비스 기승호, “머릿속 비우니 잘 풀려”

[점프볼=울산/류인재 인터넷기자] 기승호가 궂은일을 도맡으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64로 승리하며 홈 2연승을 달렸다. 또한 전자랜드전 4연승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만 31득점을 쏟아부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구(2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숀 롱(16득점 6리바운드), 장재석(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렇지만 이날 숨은 승리의 일등공신은 기승호였다.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2개의 스틸도 곁들이며 궂은일에서 빛을 발했다. 이날 던진 4개의 야투 중 3개를 넣으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기승호의 최종 기록은 6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경기 후 기승호는 “솔직히 굉장히 부담감이 커서 감독님과 미팅도 했다. 현대모비스에 와서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고, 폐를 끼치기 싫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해도 부담이 생기더라. 그러다 초반에 승수를 못 쌓고, 앞선 실수가 잔상이 남았다. 뭔가 만회를 해야 하는데 그런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이적 후 부담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렇지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 팀에서도 그렇고 실수했을 때 플레이 타임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었고 머릿속이 복잡해졌었는데, 감독님께서 편안하게 하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 부분을 극복하려고 했다”라며 유재학 감독이 부담감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기승호는 머릿속을 비우니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시즌 들어와서 잠도 잘 못 자고 쫓기는 꿈을 꿨다. 고참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함도 있었다. 제가 선택해서 현대모비스에 와서 열심히 했는데, 여름부터 가을까지 컨디션이 좋다가 시즌 들어와서 컨디션이 안 좋으면서 압박과 부담감 컸던 것 같다. 머릿속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기본적인 것만 하자고 지난 SK전(13일) 부터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되지 않았나 싶다.”

함지훈이 팀의 주장이지만 이현민과 기승호가 부주장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한다. 기승호는 “어떻게 보면 악역은 제가 하고 있다(웃음). 전 팀에서도 그런 것을 해 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전)준범이나 (장)재석이나 (김)민구가 준고참인데 선수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

지훈이 형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훈련을 하고 시즌을 치르면서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경기를 치를수록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최진수가 합류했다. 기승호는 “진수가 사이즈가 좋다. 앞선, 뒷선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팀에 굉장히 플러스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5개월 먼저 왔으니까 적응을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진수가 살가운 성격이어서 생활면에서는 적응을 잘 할 것 같다. 팀 디펜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경기를 치르면서 느끼고 있는데 상대의 장신 포워드가 나와도 미스매치가 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에서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최진수의 합류를 반겼다.

현대모비스는 훈련이 힘들기로 소문이 나있다. FA로 현대모비스에 합류하면서 고민이 되지는 않았을까. 이에 대해 기승호는 “개인적으로 나이가 36세가 되니까 훈련으로 두려움은 없다. 훈련이 힘들어서, 생활이 힘들어서 그렇다는 것은 핑계인 것 같다. 그런 것보다는 어떻게 어떤 것을 배워서 선수 생활이 끝나고 나서 어떤 농구를 누군가에게 가르칠 수 있느냐가 컸던 것 같다.

막상 와서 해 보니까 루머였던 것 같다. 물론 힘들다.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동안은 집중력이 굉장히 요구된다. 가지고 있는 100을 다 쏟아야 한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소화를 해서 라운드 진행되면서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농구를 배우려는 마음으로 현대모비스에 왔다고 말했다.

김민구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득점을 하면 팀원들이 자신이 득점을 한 것처럼 좋아해 줘서 텐션이 올라갔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서 기승호는 “이런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 실수가 나면 다 같이 아파하고 넣으면 자신이 넣은 것처럼 좋아한다. 팀의 사기가 좋아진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 경기에서 기승호는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기승호는 “지난 SK전(13일)에 손가락을 심하게 다쳐서 오늘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했는데, 이런 것이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기록지를 봤는데 전자랜드 차바위의 리바운드가 평균 5개더라. 신장이 작으면서도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것을 보며 전자랜드에 필요한 선수구나 생각을 했다. 슛은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해서 잘 됐던 것 같다”라며 궂은일이 팀에 도움이 됐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올 시즌 첫 홈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아시아컵 휴식기를 가진 후, 3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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